4대 보험료, 어디에 쓰이는 걸까? 공제 내역 제대로 알기
1. 사회초년생이 첫 월급을 받고 가장 먼저 마주치는 의문
첫 월급을 받고 기뻤던 것도 잠시.
급여 명세서를 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내가 받은 월급은 250인데, 왜 통장엔 220만 원만 들어왔지?”
그 원인 중 가장 큰 항목이 바로 **‘4대 보험’**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회초년생들이
✔️ 정확히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고
✔️ 그냥 세금처럼 인식하거나
✔️ 연봉에서 빠지는 돈이라며 불만을 갖습니다.
그런데 사실 4대 보험은
**‘강제 저축이자 내 삶을 지켜주는 보험’**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 4대 보험이 어떤 제도인지
-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지는지
- 각각의 항목이 어디에 쓰이는지
- 그리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쉽고 현실적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2. 4대 보험이란? –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는 4가지
① 국민연금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
- **매달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고
이 중 4.5%는 본인이, 4.5%는 회사가 부담 - 10년 이상 납입 시, 60세부터 연금 수령 가능
- 퇴사나 해외 이주 시 일시금 반환도 가능
📌 국민연금은 일종의 ‘국가가 운영하는 연금 적금’입니다.
📌 국민연금공단 사이트에서 내 예상 수령액 확인 가능
② 건강보험
병원에 갔을 때 진료비를 할인받기 위한 의료보험
- 소득의 약 7.09% 납부 (직장가입자 기준)
- 이 중 건강보험료 + 장기요양보험료 포함
- 병원 이용 시 진료비의 30% 정도만 본인 부담
- 치과, 한방, MRI 일부 항목은 비급여
📌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의 약 12% 수준으로 별도 표기됨
③ 고용보험
실직 시 실업급여, 직업훈련 지원 등 구직 안전망 역할
- 소득의 약 0.9% 납부
- 최소 180일 이상 근무 후 퇴사 시 실업급여 신청 가능
- 정부 주관 직업훈련 참여 시 교육비+훈련수당 지급
📌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실업급여 모의 계산 가능
④ 산재보험
업무 중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치료비와 보상 지원
- 보험료는 전액 회사 부담
- 직원이 직접 내는 돈은 없음
- 산재 인정 시 치료비, 휴업수당, 유족급여 등 보장
📌 산재 발생 시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하여 혜택받을 수 있음
3. 급여 명세서에서 4대 보험 확인하는 법
“공제 항목 너무 복잡해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월급명세서에서 4대 보험 공제 예시를 한번 보겠습니다:
항목 내용 공제금액 누가 부담
국민연금 | 연금 적립 | 99,000 | 본인 (회사도 동일 금액 부담) |
건강보험 | 병원비 할인 | 76,000 | 본인 (회사도 동일) |
장기요양 | 요양시설 대비 | 9,000 | 본인 (회사도 동일) |
고용보험 | 실업급여 재원 | 20,700 | 본인 (회사 일부 부담) |
💡 회사도 내 월급과 비슷한 액수를 함께 부담하고 있음 → ‘숨은 복리’ 효과
4. 4대 보험료, 아깝지 않은 이유
🎯 국민연금 → 나중에 연금 받는 ‘연금저축’
- 20년 납입 시, 매월 수십만 원 수령 가능
- 물가 연동되어 물가상승률에 맞춰 수령액 조정
- 개인연금 대비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성 최상
🎯 건강보험 → 병원비 70% 할인되는 ‘국민 의료혜택’
- 입원, 수술, 외래진료 시 대부분 혜택
- 피부양자 등록 시 부모님도 같이 보험 혜택 가능
- 고액 진료비의 경우 상한제 적용
🎯 고용보험 → 실직 시 4~6개월 ‘실업급여’
- 월평균 급여의 60% 이상 지급
- 청년 추가 지원, 취업 성공 패키지 등 연결 가능
- 이직 시 보험 납부내역 잘 관리할 것
🎯 산재보험 → 사고 시 '전액 국가 지원 치료비'
- 통원 치료, 입원, 재활, 심지어 사망까지 보장
- 일반 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 직업병·산업재해 대상
5. 세테크로 연결되는 4대 보험 활용 전략
✅ 국민연금 + 개인연금 = 안정적인 노후 설계
→ 60세 이후를 위한 복합 설계 가능
✅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으로 부모님 의료비 절약
→ 세대 분리 전이라면 부모님 병원비도 보험 혜택
✅ 실업급여 조건 갖추기 → 고용보험 혜택 누리기
→ 중간 퇴사나 경력 단절에 안정적인 재취업 준비 가능
✅ 월급명세서 정리 → 연봉협상 자료로 활용
→ 4대 보험 포함 총비용 인지 → 실수령 기준 연봉협상 가능
6. 마무리: 4대 보험은 ‘손해’가 아니라 ‘보장’이다
사회초년생에게 4대 보험은
월급에서 빠지는 돈이자,
삶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보장금입니다.
✔️ 국민연금은 나의 노후를 준비하고,
✔️ 건강보험은 병원비 부담을 줄이며,
✔️ 고용보험은 실직 후 삶을 지탱하고,
✔️ 산재보험은 일터에서의 사고를 보호합니다.
4대 보험료를 그냥 '세금'이라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 나 자신을 지키는 안전망이라 생각해 보세요.
✅ 지금 확인할 것 체크리스트
- 내 급여명세서에서 4대 보험 공제 항목 정확히 확인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예상 연금 수령액 조회
-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실업급여 수급 자격 확인
- 건강보험공단에서 내 병원 사용 내역 체크
- 퇴사 예정 시, 실업급여 수급 계획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