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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성공을 위한 이력서 작성법 두번째 – ‘경력기술서’ 어떻게 써야 할까?

미래아빠 2025. 7. 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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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중심으로 ‘결과’를 써야 합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많은 분이 이력서 및 경력기술서에 자신이 맡았던 역할만을 나열하는 실수를 자주 하십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함”이라는 문장은 단순 업무의 나열에 그칩니다.

그러나 이직 시장에서 경력직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그 일을 어떻게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평균 교육 만족도 92% 달성 및 조기 퇴사율 15% 감소에 기여함”

 

이처럼 수치화된 성과, 문제 해결 능력, 기여한 결과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면,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가 훨씬 빠르게 귀하의 능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STAR 기법(상황 – 과제 – 행동 – 결과)’을 적용하여 서술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상황(S): 사내 교육 참여율이 낮아 신규 입사자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음

과제(T): 교육 과정 전면 개편을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교육 효과를 향상시켜야 했음

행동(A): 외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중간 피드백 과정을 도입함

결과(R): 전체 수료율 98% 달성, 입사 후 6개월 유지율이 전년 대비 20% 상승

 

이와 같은 방식은 면접에서도 질문에 답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직 이미지

 

직무에 맞는 ‘핵심 경험’을 선별하세요

이직 이력서는 ‘나의 모든 경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포지션에 가장 관련 있는 경험만을 선별해서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HR 포지션에 지원하는 경우, 회계나 총무 업무 경험보다 인사기획, 평가, 채용 등의 경험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그 외 경험은 요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업에 따라 강조하는 역량이 다르므로, 공고의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참고하여 그에 맞는 키워드를 이력서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키워드 최적화’라고도 하며, 최근에는 AI 기반 이력서 스크리닝 시스템이 도입되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이 전략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성과관리 시스템 고도화 경험’을 가진 인사담당자가, 해당 경험을 단순히 “성과관리 업무 담당”이라고 쓰기보다 다음과 같이 구체화하면 좋습니다.

“OKR 기반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성과평가 툴을 다시 기획하여 피드백 만족도 4.5점(5점 만점)을 달성함”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이 신뢰를 높입니다

이력서는 자기소개서와 달리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이 중요합니다. 문장이 길고 수식이 많을수록 핵심이 흐려지고,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키면 좋습니다.

  • 한 문장은 두 줄을 넘기지 않도록 씁니다.
  • 불필요한 수식어나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만 서술합니다.
  • 두괄식 구성으로 핵심을 먼저 전달합니다.

예시)
❌ “저는 이직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전 직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신규 제도 기획 및 도입 경험을 살려, 더 큰 규모의 조직에서 전략적 기여를 하고자 지원하였습니다.”

 

포트폴리오가 필요할까요?

이직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경우는 디자인, 기획, 마케팅, 교육 분야 등 성과물 기반 직무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일반 관리직, 인사직, 재무직 등의 경우에도 프로젝트 보고서나 개선안 제안서, 또는 성과 지표 요약본을 PDF로 첨부하면 강력한 차별화가 됩니다.

예를 들어,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결과 보고서의 요약본을 시각화하여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단, 회사 기밀에 해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정 수치나 명칭은 익명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 이직 이력서, 나를 브랜딩하는 첫 단계입니다

이직 시장에서 이력서는 단순한 경력의 나열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과 목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브랜드 콘텐츠입니다. “무엇을 했느냐”보다 “어떻게 기여했느냐”를 중심으로 쓰는 연습이 필요하며, 글 하나하나에 진정성과 전략이 담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마지막 조언은 이것입니다.

“너의 경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너야. 그렇기 때문에 너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너란다.”

그 표현의 첫걸음이 바로 이력서입니다. 꼼꼼히 준비하고, 자신 있게 내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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