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회초년생에게 알려주는 성공적인 커리어 설계

면접 질문, 이런 식으로 답하면 떨어져 – 반드시 피해야 할 답변 유형

미래아빠 2025. 8.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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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사회초년생 딸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면접 이야기

“아빠, 면접 때 뭐라고 대답하면 붙을 수 있어?”

이직을 처음으로 준비하며 본격적인 ‘면접’이란 문 앞에 서게 된 딸에게,

아빠로서 너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먼저 해준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뭐라고 대답할지보다, 뭐라고 대답하지 말아야 할지를 먼저 알아야 해.”

면접에서는 의외로 ‘좋은 답변’보다 ‘실패하는 답변’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실제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에 대해, 꼭 피해야 할 답변 유형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인터뷰 이미지


1. “단순히 연봉이 높아서요” – 이직 사유 답변의 함정

면접 질문:
“왜 이직을 결심하셨나요?”

피해야 할 답변:
“연봉이 낮아서요.”
“그냥 이 회사가 더 괜찮아 보여서요.”

이직 사유를 묻는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회사가 지원자의 가치관, 장기적 목표, 업무 태도를 파악하려는 질문입니다.

문제는 ‘이직=돈’이라는 단순한 답변은, 조직에 대한 헌신도나 직업적 목표 없이 움직이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예시 답변:
“현재 직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제는 더 넓은 책임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귀사는 그런 점에서 제가 도전해 보고 싶은 방향성과 잘 맞았습니다.”


2. “팀플레이보다 혼자 일하는 게 편해요” – 협업 관련 답변 실수

면접 질문:
“협업과 개인 업무 중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요?”

피해야 할 답변:
“솔직히 저는 혼자 일하는 게 편합니다.”
“사람들과 맞추는 게 좀 불편해서요.”

현대의 대부분 업무는 협업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개인의 성향을 솔직히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이 원하는 건 협업이 가능하고 유연한 사람입니다.

더 나은 표현 방식:
“혼자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경험이 많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역할을 조정할 수 있는 게 제 장점입니다.”


3. “제 단점은 완벽주의예요” – 진부한 자기소개

면접 질문:
“본인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피해야 할 답변:
“완벽주의입니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해요.”

이 답변은 너무나 많이 나와서 면접관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클리셰입니다.
단점은 솔직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선된 답변 예시:
“초기에는 주어진 업무를 지나치게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소통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을 배웠고, 그 이후에는 적절한 협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 “질문 없습니다” – 면접의 마지막 함정

면접 질문: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

피해야 할 답변:
“아니요. 없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한 예의가 아닙니다. 회사는 여기서 지원자의 관심도와 준비도를 파악합니다.
질문이 없다는 말은,
✔ 이 회사에 별로 관심이 없다
✔ 충분한 조사나 준비가 안 됐다
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면접 마무리 질문 예시:

  • “신입(혹은 경력)으로 입사한 구성원들이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할 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 “입사 후 3개월 이내에 달성하기를 기대하시는 업무 성과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은 적극성과 열의를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5. “몰라서요” 혹은 “기억이 안 납니다” – 예상 질문 대비 부족

면접 질문:
“이 프로젝트에서 맡으신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회사를 조사해 보신 내용이 있나요?”

피해야 할 답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아직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습니다.”

면접관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답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기 경험이나 회사 정보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는 준비 부족으로 직결됩니다.

준비 팁:

  • 자기 경력 중 주요 프로젝트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해 둘 것
  • 회사의 홈페이지, 뉴스,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최근 이슈나 방향성을 파악할 것

6. 부정적인 퇴사 이유 – “전 회사가 별로여서요”

이직 면접에서는 꼭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왜 퇴사하게 되었나요?”입니다.

이때 무심코 “야근이 너무 많았어요”, “팀장님이 너무 비협조적이었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말은 쉽게 공감을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책임 전가로 들릴 수 있고,
“그러면 우리 회사도 마음에 안들면 금방 나가겠네”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럴 때는 방향을 이렇게 바꿔서 답변합니다.

예시 –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하기

  • (X) “조직문화가 너무 경직되어 있어서 힘들었어요.”
  • (O) “기존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제가 성장하고 싶은 방향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좀 더 전략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싶어서 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실력이 아니라 ‘준비’입니다

면접은 시험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그 대화에서 신뢰와 공감이 형성되려면, 피해야 할 답변을 피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과 논리를 담는 것이 필요합니다.

딸에게도 해준 말이지만,
면접을 잘 본다는 건 “준비된 사람처럼 보이기”입니다.
면접관은 완벽한 답보다, 고민이 묻어나는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거든요.

혹시 지금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이 당신의 답변을 조금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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