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월급명세서를 보니까 갑자기 세금이 너무 많이 빠져나간 느낌이에요. 대체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 거예요?”
딸이 첫 월급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와서 말했지만, 세금 항목을 보고는 당황한 눈치였습니다.
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 그리고 무슨 ‘지방소득세’, ‘소득세’가 줄줄이 빠져나가 있었죠.
그 순간 저는 알았습니다.
딸 같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내 돈을 지키기 위한 필수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
그 첫 번째가 바로 국세청 홈택스와 **토스(Toss)**입니다.
단순한 조회를 넘어, 절세, 증빙, 관리, 준비까지 가능한 앱이죠.
오늘은 두 앱을 어떻게 활용하면 사회초년생 시기에 돈을 아끼고, 시간을 절약하고, 신용을 관리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홈택스는 딱딱하다는 편견, 버리자
“나를 위한 세금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는 처음 보면 관공서 냄새가 폴폴 납니다.
메뉴는 많고 용어도 어렵죠. 하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강력한 도구입니다.
✔ 홈택스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 연말정산 미리보기
- 직장인이면 1년에 한 번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연말이 오기 전에 ‘미리보기’ 메뉴에서 예상 환급액을 확인하세요.
- 어떤 항목을 더 넣을지, 어떤 항목이 부족한지 점검이 가능합니다.
-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확인
- 연말정산뿐만 아니라 대출 신청, 각종 서류 제출 시 필수입니다.
- 홈택스에서 언제든 출력 가능하니 번거롭게 인사팀에 요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 내 세금 내역 열람
- 내 이름으로 부과된 세금이 뭔지, 지금까지 납부한 내용이 뭔지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 혹시라도 모르게 체납된 세금이 있다면 빨리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신용에 도움이 됩니다.
- 현금영수증 자동 등록
-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현금영수증 등록이 필요합니다.
- 홈택스에서 ‘휴대폰 번호’ 또는 ‘카드번호’로 자동등록 설정하면,
이후 모든 지출이 자동 반영되어 절세에 유리합니다.
- 지방세 납부/조회 연동 (위택스 포함)
- 자동차세, 주민세 등 각종 지방세도 홈택스를 통해 확인하거나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아빠 Tip
“홈택스는 어렵지 않아. 자주 들어가 보면 네 세금 흐름이 눈에 보일 거야.
매달 10분만 투자해서 본인의 금융 기록을 스스로 확인하는 습관이, 10년 뒤 큰 차이를 만든단다.”
2. 토스, 단순한 가계부 앱이 아닙니다
“사회초년생의 생활금융 비서, 그 이상”
처음 토스를 접한 사람들은 ‘간편 송금 앱’ 정도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토스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금융 관리자’**입니다.
✔ 토스로 할 수 있는 주요 기능들
- 내 모든 계좌, 카드 명세 통합 조회
- 잔고 확인은 물론, 어느 카드에서 얼마나 빠져나갔는지 실시간 확인 가능
- 지출 카테고리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소비 습관 점검 가능
- 신용점수 조회 및 관리
- KCB(올크레딧), NICE 두 기관의 신용점수를 무료 조회
- 점수 상승·하락 요인 분석, 신용관리 팁 제공
- 최근 대출, 카드 발급 기록까지 확인 가능
- 보험 가입 내역 통합 조회
-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생명보험 등 내 명의로 된 보험 전체 확인
- 중복 가입 여부나 납입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는 데 유리
- 자동이체, 납부일 알림, 이체 예약
- 휴대폰 요금, 적금, 카드값 납부일을 미리 알려주고
- 자동 이체까지 연결해줘 연체를 방지
- 소액 투자/예금 추천
- CMA 계좌, P2P 상품, 예금 금리 비교, 투자 소액 모으기 기능 등
- 적은 금액으로도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빠의 조언
“미래야, 너처럼 매달 월급이 고정적으로 들어오고, 고정지출이 많지 않은 시기엔,
소비와 저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지가 진짜 중요하단다.
토스를 쓰면 그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니, 마치 '생활 재무설계사'처럼 활용할 수 있어.”
3. 두 앱을 같이 쓰면 생기는 시너지
사실 홈택스와 토스는 기능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보면, 둘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 역할 | 세금, 소득관리 | 자산 흐름, 신용관리 |
성격 | 정부 운영 플랫폼 | 민간 앱 기반 서비스 |
장점 | 정확한 세금 자료, 공공기관 연동 | 직관적 인터페이스, 실시간 데이터 반영 |
추천 활용법 | 연말정산 대비, 소득공제 관리 | 소비 습관 교정, 신용점수 실시간 확인 |
예를 들어,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통해 ‘신용카드 공제액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면,
토스에서 카드별 사용 내역을 확인해 어떤 카드에서 집중적으로 써야 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실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는, 홈택스에서 본인의 소득금액 증명서를 내려받아 대출 상담을 한다면,
토스에서 신용점수와 함께 제출하면 신뢰도가 올라가 대출 승인 가능성이나 조건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4.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앱 활용 팁
✅ 홈택스 활용 팁
- 처음 로그인 시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대신 ‘간편인증(네이버, PASS 등)’을 등록해 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 매년 1월~2월, 연말정산 시즌에는 '미리보기' → '조회/발급' → '환급금 조회' 3단계 루틴을 익혀두세요.
✅ 토스 활용 팁
- 신용점수 조회는 월 1~2회 정도만. 너무 자주 하면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보험, 카드, 대출 관련 제안은 자동으로 설정되지만, 직접 비교 후 결정해야 합니다.
- 카드사별 ‘정기 결제’(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를 따로 설정해 두면,
불필요한 자동결제를 빨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딸 미래에게 건네는 조언
“미래야, 너한테 추천한 홈택스랑 토스는 단순한 앱이 아니야.
‘돈을 벌었다’는 건 이제부터 ‘관리’라는 책임이 따라온다는 뜻이거든.
홈택스는 정부가 너를 위해 준비한 공식 기록장이야.
어떤 세금을 냈는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정직하게 보여주는 도구지.
토스는 네 일상에 숨어 있는 금융 습관을 조명해 주는 손전등 같은 앱이야.
어떤 습관이 미래를 바꾸는지 보여주는 거야.
이 두 개를 잘 활용하면,
단순히 절세하고 돈을 아끼는 걸 넘어서
‘금융에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지금부터 연습해 보자.
그리고, 나중에 너도 누군가에게 이 앱들을 꼭 추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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