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지금 직장생활 2년 차. 이제 조금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이 길이 정말 나에게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고개를 드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딸과의 대화 속에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놀랐지만, 곧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나이 때,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이직은 단순히 회사를 옮기는 행위가 아닙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퇴사나 이직을 고려하기 전에 스스로 점검해 보면 좋은 다섯 가지 기준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이 이직을 생각할 때, 감정이 먼저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 뒤에 숨겨진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 조언드립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종이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각 항목 옆에 ‘내가 이 부분을 회사 안에서 해결하려고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를 체크해보시면,
진짜 문제가 어디 있는지, 이직이 해답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불만족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다음에 원하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미래의 기준을 스스로 정의하지 않으면,
이직 후에도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게 될 수 있습니다.
→ 조언드립니다:
이직을 통해 얻고 싶은 5가지 요소를 써보시고,
그중 가장 중요한 2가지를 선택해 보세요.
그 기준이 이직 후 회사를 고를 때 중심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힘들고 답답하더라도,
이직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내부에서도 변화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최근엔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흐름이 많아졌습니다.
→ 조언드립니다:
인사팀이나 신뢰할 수 있는 선배, 팀장님과 대화를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과정입니다.
흔히들 경력 2~3년 차가 첫 이직의 적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경력이 쌓여 시장에서 매력을 갖는 시점이지만,
직무나 업계에 따라 ‘좋은 타이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또한,
이직을 원하는 시점에 업계 전반의 채용 흐름이 어떤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조언드립니다:
잡코리아, 사람인, 원티드 등 주요 플랫폼에서 관심 있는 직무의 채용 공고를 1~2주간 꾸준히 모니터링해 보세요.
모집 요건, 기업 수요, 연봉 수준 등을 비교하며 시장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직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분석입니다.
면접에서 반드시 나오는 질문들,
“왜 이직을 결심하셨나요?”
“이전 직장에서 맡은 업무와 성과를 알려주세요.”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조언드립니다:
사랑하는 딸,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사회초년생 여러분.
이직은 인생의 한 장면입니다.
어쩌면 한 번의 선택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서 멈춰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다만, 감정이 앞서는 결정보다는,
스스로 충분히 준비하고 점검한 후의 선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버지로서, 선배 직장인으로서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이 글이 작은 나침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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