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월급으로 적금만 들었는데, 더 필요한 게 있어?"
"응, 적금을 든 것은 잘했는데, 적금 외에도 재테크를 하려면 CMA통장도 가입하면 좋지."
"CMA통장, 처음 듣는데 그건 뭐야?"
우리 딸처럼 CMA통장을 처음 듣는 20대 사회 초년생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재테크는 월급 통장을 열고, 적금 통장을 만드는 데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그래도 매달 30만 원씩 2년 동안 적금 넣으면 꽤 모으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같이 고물가, 저금리, 고위험 투자 환경이 혼재된 시대에
단순히 적금만으로는 자산을 불리는 데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월급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금융상품으로 첫 재테크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이 글에서는 ‘적금’이 가진 장점과 한계를 짚어보고,
사회 초년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기본 재테크 상품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적금이 무의미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적금은 여전히 자산을 처음 모으는 사람에게 가장 안전한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적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매달 30만 원씩 2년간 적금(연 3% 복리 기준)을 넣어도,
이자 수익은 약 190,0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가상승률이 연 3%라고 가정하면 실질 구매력은 거의 그대로거나 더 줄어드는 셈입니다.
즉, 적금은 비상금과 단기 목적자금 마련용으로는 유용하지만,
중장기 자산 증식 수단으로는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고이율 입출금 통장’입니다.
적금처럼 돈을 묶지 않고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월급에서 생활비를 제외한 30만 원을 CMA 통장에 모아두면,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지출이 필요할 때도 쉽게 인출할 수 있습니다.
추천 활용법: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입니다.
많은 사회 초년생이 "주식은 무섭다"고 느끼지만, ETF는 특정 산업이나 지수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위험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주식의 수익률을 누릴 수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ETF는 적금과는 달리 원금 보장은 되지 않지만,
20대 사회 초년생처럼 투자 기간이 길게 확보된 경우, 장기 복리 효과로 실질적인 자산 증식이 가능합니다.
추천 ETF 예시:
단, ETF도 ‘투자’이기 때문에 감정적 매매를 하지 않도록 자동 이체 설정과
목표 수익률, 투자 기간 설정이 중요합니다.
적금 외에도 사회 초년생들이 고려해 볼 만한 기본 재테크 수단은 다양합니다.
다만, 이 상품들은 목적과 기간을 명확히 구분해서 가입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월급의 일부를 적금으로 모으는 건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그게 전부인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저금리 환경에서는 단순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그 사이 돈의 가치가 조용히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이라면:
이라는 4단계 접근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월 10만 원부터라도, 꾸준히, 전략적으로”
그것이 사회 초년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도 현명한 재테크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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