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하는 보험과 재테크

사회 초년생이 저지르기 쉬운 재테크와 보험 실수들

미래아빠 2025. 7. 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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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돈이 필요한데 돈 좀 빌려줘. 월급 들어오려면 아직 10일이나 남았어."

"지난달 월급은 벌써 다 쓴 거야? 그렇게 무계획으로 쓰니까 벌써 다 쓰고 돈이 없지."

지갑에서 돈을 꺼내면서 딸을 질책해 봅니다. 불과 20일 전 첫 월급 받았다며 딸에게 받은 용돈 50만원을 써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다시 딸에게 주었네요.

20대 초반, 첫 월급을 받으면 ‘이제 진짜 어른이 된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의 지원 없이 스스로 경제활동을 시작했다는 자립심, 매달 고정 수입이 생겼다는 안정감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 시기에는 재정 관리 경험 부족, 금융 상품 이해 부족, 장기적인 관점의 부재 때문에
많은 분이 비효율적이거나 위험한 선택을 반복합니다.
이 실수들이 쌓이면 몇 년 뒤엔 돌이킬 수 없는 손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회 초년생들이 특히 재테크와 보험 관련해서 자주 저지르는 실수를 정리하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팁을 함께 제안합니다.


계획 없는 소비: 예산 없는 월급은 ‘눈 녹듯’ 사라진다

첫 월급의 기쁨은 강렬합니다.
“그동안 못 샀던 옷이나 가방”, “친구들과의 소소한 여행”, “부모님 선물이나 용돈”까지
처음 몇 달은 소비가 곧 보상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소비 실수

  • 월급 받은 주에는 ‘큰 손’, 말일엔 ‘라면으로 연명’
  • 월급 = 모두 써도 되는 돈이라고 착각
  • 정해진 저축이나 투자 계획 없이 충동 소비
  • ‘할부’와 ‘신용카드 사용’을 정상적인 소비로 인식
  • 지출내역 관리 없이 “어떻게 다 썼는지 모름”

20대 때 만들어진 소비 습관은 30대, 40대까지도 이어집니다.
특히 카드 할부와 소액 대출에 의존한 생활은 결국 신용등급 하락과 부채의 시작이 됩니다.

 

해결 팁

  • 월급의 50%는 저축/투자, 30%는 생활비, 20%는 여유 소비로 나누기
  • 급여 통장을 3개로 분리: 고정비 통장, 소비 통장, 비상금 통장
  •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 지출관리 앱 사용
  • 일주일 단위 소비 예산 설정 후 지출 일기 작성

보험에 대한 오해: 실손 하나면 끝? 오히려 시작입니다

사회 초년생들은 보험에 대해 막연한 불안 혹은 무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으니까 괜찮아", "실손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접근입니다.

 

자주 저지르는 보험 실수

  • 아무 설명 없이 부모님이 대신 들어준 보험 유지
  • “실손만 있으면 끝”이라고 판단하고 고액 치료 대비 미비
  • 암/뇌/심 질환 보장 없는 보험 가입
  • 보험설계사의 말만 듣고 불필요한 종신보험, 저축성보험 가입
  • 갱신형 보험만으로 구성해 장기적으로 부담 증가

실손보험은 소액 의료비 보장용입니다.
반면, 암이나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처럼 진단 즉시 큰돈이 필요한 질병
‘진단금’ 형태로 현금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을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해결 팁

  • 실손보험은 기본, 암·뇌·심 질환 진단금 특약을 추가로 준비
  • 보험료는 월 3만원 이내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핵심 보장만
  • 비갱신형 중심으로 구성, 없으면 갱신형으로 시작 후 리모델링
  •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보장이라는 사실 인식
  • 불필요한 저축성보험, 종신보험, CI보험 피하기

재테크 과욕: 시드머니도 없는데 고수익 투자부터?

요즘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젊은 나이에 자산을 일군 이른바 ‘영리치’들의 정보가 쉽게 퍼집니다.
그 영향으로 사회 초년생들도 “주식, 코인, ETF, 부동산, P2P…” 등
다양한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초 재무 설계도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부터 시작하는 것
재테크가 아니라 재정적 추락의 지름길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투자 실수

  • 비상금도 없는 상태에서 주식 매수
  •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으로 투자금 마련
  • 유행 따라 단타 투자, 손절 반복
  • 금융상품의 위험도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가입
  • 실적형 펀드, 변액보험 등 불완전판매 위험에 노출

특히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 방식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쉬우며, 한 번의 하락에도 손절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해결 팁

  • 투자 전 먼저 비상금 200만 원 이상 확보
  • 월 10~20만 원 규모의 소액 정액투자부터 시작 (적립식 ETF, S&P500 등)
  • 절대 신용대출로 투자 자금 마련하지 않기
  • 자산배분과 리스크 분산 개념부터 학습
  • 목표 없는 투자 대신, 투자 목적(결혼자금/내집마련 등) 명확히

‘재테크 = 돈 버는 법’이라는 오해: 가장 중요한 건 습관입니다

많은 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수익률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주식이 떴다, 어떤 코인이 수익률이 높다 등의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지만 진짜 재테크는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보다, 얼마나 잘 지키고 불리는 습관을 갖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근본적인 착각들

  • 단기 수익률 > 장기 자산관리로 착각
  • 지출 습관은 그대로 둔 채 투자 수익만 기대
  • 가계부를 쓰지 않음, 자산 현황 파악 불가
  • 경제 공부 없이 감에 의존한 결정 반복

이런 방식은 수입이 아무리 늘어나도 자산은 늘지 않고 소비만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해결 팁

  • 매달 자산·부채 현황 정리 (엑셀 or 재무관리 앱 활용)
  • 주 1회라도 가계부 작성과 지출 피드백 습관화
  • 돈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재테크 도서 1권 읽기
  • 자동이체 활용한 강제 저축 시스템 구축

마무리: 지금의 작은 실수가, 5년 뒤 ‘자산 격차’로 돌아옵니다

사회 초년생의 실수는 당장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습관이 되고, 방향이 되고, 결과로 누적되면
30대 중반쯤엔 **“왜 나는 항상 부족할까?”**라는 후회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재테크와 보험은 무조건 ‘빨리’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바르게 시작해야 합니다.

  • 무계획 소비가 아니라, 예산을 갖춘 소비
  • 수익률에 집착하는 투자보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
  • 아무 보험이나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보장을 선별하는 눈

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사회 초년생의 경제생활은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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