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세 대출도 어렵다는데 도대체 집은 언제쯤 살 수 있을까?”
거실에서 한가롭게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나에게 딸이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하길래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사실 저도 내 집을 장만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으니까요.
10년 후 20년 후라고 단정하여 답해주긴 뭐해서 조금 고민하다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응, 그러면 우선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부터 만들어라."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근데 내 친구 중에 제대로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요즘 20대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은 현실에서 가장 먼 주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먼 길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만들어주는 아주 소중한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입니다.
이 글은 자녀가 사회 초년생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부모님,
혹은 스스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20대 여러분을 위해 정리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A to Z입니다.
조건이 맞는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이득입니다. 정말, 이건 “국가가 주는 혜택”이니까요.
먼저 기본 개념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청약통장이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저축 통장입니다.
누적 납입 횟수와 금액이 많을수록, 청약 경쟁 시 더 높은 순위와 당첨 확률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단순히 청약 자격만 주는 게 아니라,
높은 금리 + 비과세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만들어진 특별 상품입니다.
가입 연령 | 제한 없음 | 만 19세 이상 ~ 34세 이하 |
연소득 제한 | 없음 | 연 3,600만 원 이하 (근로·사업소득 必) |
금리 | 기본 1.8% 수준 | 최대 연 3.3% (우대금리 적용 시) |
세제 혜택 | 이자에 세금 부과 (15.4%) | 이자소득 500만 원까지 비과세 |
전환 여부 | 청년 우대형 전환 불가 | 일반 → 청년 우대형 전환 가능 (조건 충족 시) |
즉, 청약 목적은 물론이고 재테크 수단으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통장입니다.
혜택이 많다 보니, 아무나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조건 요약
즉, 사회 초년생 딸이 첫 직장에 취업했고,
아직 자가 소유가 없다면 대부분 조건을 충족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청약 자격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자 혜택이 파격적이라는 점입니다.
금리 혜택
요즘 적금이나 예금의 금리가 3% 초중반인 걸 고려하면,
이 통장 하나로 ‘고금리 + 청약 자격’ + 세제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세제 혜택
예를 들어 3.3% 금리로 연 100만원 이자를 받을 경우,
일반 통장에서는 약 847,000원이 실수령액이지만,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100%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이 많은 만큼, 중도해지나 조건 변경 시 불이익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무조건 가입하고 보자’가 아니라, 사용 목적과 유지 계획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도해지 시 유의할 점
유지 전략 팁
추가 팁
지금은 ‘집 사는 얘기’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년만 지나도, 전세 대출, 주택 청약, 전입 신고, LH 공공주택 등
모든 현실에서 이 청약통장은 필수 조건처럼 따라다닐 것입니다.
게다가 금리 혜택, 비과세, 자동 저축 기능까지 갖춘
이 정도 조건의 금융상품은 정부 지원이 아니면 찾기 어렵습니다.
“딸아, 이건 반드시 만들어놔라.”
만들어두고 나면 잊어버려도 괜찮고,
몇 년 뒤 ‘그때 만들어서 다행이야’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보험 설계사 추천은 믿어도 될까? 사회 초년생이라면 보험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 리스트 (2) | 2025.07.02 |
---|---|
사회 초년생이 저지르기 쉬운 재테크와 보험 실수들 (4) | 2025.07.01 |
월급으로 적금만 들면 손해? 재테크 첫걸음에 적합한 금융 상품들 (2) | 2025.07.01 |
20대 사회 초년생이 보험 가입 시 피해야 할 상품은? (0) | 2025.06.30 |
실손보험 외에 사회 초년생이 고려할 3대 진단비 보험 구성법 (2) | 2025.06.30 |